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서울대 학생 겸 CEO가 등장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올해 나이 25세 이수현 씨가 출연해 고민을 토로했다.


그가 "연 매출 15억 정도 하는 수면 음료 사업하고 있으면서 서울대 학생이다. 경영학과 학생인데, 계속 휴학 상태였다"라며 "원래는 부모님이 아무 말씀 안 하셨는데, 이제는 정말 자퇴할까 봐 걱정하신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 4학년인데, 학점이 많이 남았다. 이걸 졸업을 꼭 해야 하는 건지 고민이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MC 서장훈이 입을 열었다. 특히 "(내 모교) 연세대를 다녔으면 꼭 졸업하라고 추천했을 것 같은데, (다른 학교니까) 졸업하든가 말든가 네 마음대로 해"라면서 질투 섞인 농담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이후 서장훈이 진심 어린 조언을 해줬다. "졸업이라는 건 어떤 챕터의 마무리, 그걸 해냈다고 생각하면 좋겠다"라고 얘기했다. 사연자가 "그 시간을 사업에 쏟으면 좋지 않을까?"라는 반응을 보이자, 단호하게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서장훈은 "그렇게 해서 될 것 같으면 전부 다 부자 됐지, 다 대박 나고. 적어도 우리나라에서 살고 앞으로 계속 사업하려면 졸업했다는 것과 하다 말았다는 건 다르다. 미래를 봐야 한다"라며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