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친화도시 거버넌스 출범식'이 부산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부산광역시 부산진구는 25일 오후 4시 구청에서 청년친화도시 거버넌스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출범식은 앞으로 5년간 청년정책 방향과 청년 참여 기반 거버넌스 운영을 결정하는 출발점이 될 예정이다.
'청년친화도시'는 청년의 참여를 바탕으로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고 타 지자체로 확산을 유도하는 제도다. 전국 시·군·구, 특별자치시, 특별자치도를 대상으로 매년 최대 3개 지역을 선정해 국무총리가 지정한다. 부산진구는 지난 2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청년친화도시로 선정됐다.
출범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김영욱 부산진구청장, 부산지방고용노동청, 국무조정실, 부산상공회의소와 관내 대학 등을 비롯해 유관기관, 청년공간 관계자, 청년단체 등이 참석한다.
행사는 청년친화도시 현판 제막식을 시작으로, 청년친화도시 거버넌스 출범 선언, 청년친화도시 비전 발표,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출범식에서는 청년이 직접 청년친화도시의 비전과 사업계획을 발표한다. 청년의 시각에서 시와 부산진구에 특화된 사업을 기획해 정책으로 풀어내며 그 과정에서 청년들과의 소통·교류 등 의견 수렴을 통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낼 예정이다.
앞으로 5년간 청년들이 많이 모이는 부산진구의 서면·전포 일대를 중심으로 '청년이 서면, 전포가 된다'를 주제로 한 문화창업 프로젝트를 시-부산진구 협업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서면·전포 청년 상권을 하나의 브랜드로 구축하는 '통합 브랜딩 콘텐츠', 문화와 창업 콘텐츠를 융합한 '체험형 청년 반짝매장(팝업스토어)' , 청년 창업가 공동 보관·작업 공간을 제공하는 '공유창고' 등 창업과 문화를 연계한 사업들을 핵심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시와 부산진구의 협업을 통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전국 최초로 청년친화도시 거버넌스를 출범한다"며 "앞으로도 부산시는 청년이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