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구회가 몽골야구협회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일구회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OB모임인 일구회가 몽골 청소년야구대회 개최 비용을 전액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일구회는 "몽골 청소년야구대회가 25일 약 300명이 출전한 가운데 열렸다"며 "대회 개최 비용은 일구회가 전액 지원했다. 일구회 후원회장인 김형대 뉴트리디데이 대표가 비타민 300박스를 제공했고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는 연습구를 후원했다"고 설명했다.


일구회는 2012년부터 몽골, 스리랑카, 태국, 파키스탄, 캄보디아에 야구배트를 지원하는 등 야구의 국제화에 노력해 왔다.

2017년부터는 몽골야구협회를 본격적으로 지원했다. 몽골 국가대표팀에 유니폼을 지원하고, 이경필 감사 등이 강습회를 열었다. 2024년에는 피칭머신과 펑고머신을 지원하면서 동시에 유소년 야구교실도 진행했다.

몽골 올림픽위원회는 몽골 체육발전에 공헌한 단체와 개인에게 주는 '2등급 훈장' 올림픽 글로리 훈장을 일구회에 수여했다.


김광수 일구회 회장은 "야구 저개발국 지원을 지속 한국 야구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