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슨 가족' 스틸 컷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 '심슨 가족'에서 주요 인물 중 한 명인 마지 심슨이 사망하는 장면이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25일 더 랩(The Wrap)과 콜라이더 등에 따르면 최근 공개된 '심슨 가족' 시즌 36의 마지막 에피소드 '멀어진 것들'(Estranger Things)에서는 마지 심슨이 사망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해당 장면은 현재 시점 불화를 겪는 자녀 바트와 리사를 향해 마지가 "네 아빠랑 내가 영원히 너희와 함께 할 수 없다, 크면 서로 의지해야 한다, 무슨 일이 있어도 서로 멀어지지 마"라고 말하면서 시작된다.


이어 이야기는 35년 후로 넘어가 실제로 서먹한 사이가 되는 바트와 리사의 모습이 그려진다. 바트와 리사는 마지가 남긴 유언 비디오를 발견하고, 거기서 마지는 아이들에게 서로 가까이 지내고 아빠를 잘 돌보라고 당부한다. 이에 바트와 리사는 다시 관계가 회복된다.

마지의 묘비에는 '사랑하는 아내, 어머니 폭찹 시즈닝 장인'이라는 묘비명이 새겨지고, 가족들은 다 함께 보여 '이치 앤 스크래치'를 시청한다. 마지는 하늘 위에서 비틀스 링고 스타와 함께 이를 내려다보며 키스를 나누고 "천국에서는 다른 사람과 결혼할 수 있어서 기뻐"라고 말한다.

더 랩은 "마지의 죽음은 어느 모호한 미래 시점에 일어나는 일이라 다가오는 시즌 37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심슨 가족'은 지난 4월 FOX에서 시즌 40까지 방영되는 것이 확정돼서 아직 할 이야기가 많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은 아마 마지가 여전히 살아있는 시점의 타임라인에서 벌어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