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액티브자산운용 KoAct 코리아밸류업액티브 ETF가 지난해 11월 상장 이후 수익률 27.3%를 기록했다. 사진은 ETF 홍보 이미지./사진=삼성운용

삼성액티브자산운용 KoAct 코리아밸류업액티브 ETF가 지난해 11월 상장 이후 수익률 27.3%를 기록했다.

27일 삼성운용은 해당 수익률이 같은 날 상장한 밸류업 ETF 12종 중 1위라고 밝혔다. 밸류업은 최근 강세장을 이어가는 국내 증시 활성화 핵심 정책이다. 지난해 밸류업 프로그램 일환으로 국내 12개 자산운용사가 코리아밸류업 ETF를 동시 상장했다.


ETF 비교지수는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리아밸류업지수로 지수 내 우수기업, 편입 예상기업, 주주행동주의 관련 기업 등 48개 종목으로 구성한다. 섹터별로는 IT 31.9%, 산업재 20.9%, 금융 18.9%, 경기소비재 13.5%, 헬스케어 5.5% 등이다. ETF에는 자본구조와 주주환원 우수 기업이 다수다.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은 종목을 넣기 때문이다.

밸류업 지수에는 정책 2년차를 맞아 참여 기업이 늘고 있다. 지난달 기준 밸류업 공시에 참여한 코스피 기업은 153개로 전체 시가총액 49%를 차지한다. 정책 진행으로 주주환원 압력이 강화되면서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이 본격화하면 지수가 추가 상승할 수 있다.

삼성운용 ETF는 액티브 ETF로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 대상을 유연하게 편출입한다. 지난 13일 첫 정기변경에서 27개 지수 편입 종목 중 13개 종목을 미리 편입했고 LS 일렉트릭, 원텍, 더블유게임즈 등 밸류업 우수 종목을 지수보다 높은 비중으로 넣었다.


남은영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운용1팀장은 "밸류업 지수는 이익과 주주환원 상승에 기반해 가치 상승이 전망되는 기업 집합으로 정부 정책 흐름과 일치한다"며 "국내 시장 상승에 동참하기 위한 확실한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