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창 기보 이사(가운데)와 고병철 포스텍홀딩스 대표(오른쪽 두번째) 등 참석자들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기보

기술보증기금은 포항공과대학교기술지주회사('포스텍홀딩스')와 '기술중심 스타트업 투자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보의 기술금융 역량과 포스텍홀딩스의 창업기업 보육 전문성을 결합해 지방 소재 기술 기반 스타트업에 대한 복합금융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창업 생태계의 선순환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기보는 보증·투자 지원 기업 중 우수 창업기업을, 포스텍홀딩스는 보육 중인 유망 스타트업을 상호 추천하며 양 기관은 이들 기업에 대한 공동 투자와 기업설명회(IR) 데이 공동 개최 등 후속 지원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기보는 추천받은 기업에 대해 보증·투자 등 기술금융을 연계 지원하고 컨설팅·기술이전 등 비금융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이상창 기보 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은 지방 투자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기보와 지역의 전문 투자기관이 뜻을 모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기술력은 우수하나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년 기술평가체험단 170명 내달 13일까지 모집

기술보증기금이 '청년 기술평가체험단' 170명을 모집한다. 활동기간은 7월21일부터 9월19일까지다.

27일 기보에 따르면 체험단은 대학생 등 청년 구직자들이 기보 직원과 함께 우수 중소·벤처기업을 방문해 기보의 기술평가 과정을 체험하고 체험기 또는 제안서를 작성해 구직자들에게 소개함으로써 중소기업 일자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체험단 모집은 오는 7월13일까지 이메일 접수를 통해 진행되며 대상은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의 청년 구직자다. 기보는 지원자들이 제출한 지원서의 지원동기, 활동계획 등의 서류 심사를 통해 체험단원 17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체험단원은 중소기업 현장을 탐방하며 해당 직무를 직접 경험하고 우수 중소기업을 소개하는 체험기 또는 근로환경 개선에 대한 제안서 등을 작성하게 된다.

천창호 기보 이사는 "청년 기술평가체험단은 지난 7년간 약 1300여 명에게 직무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 구직자의 눈높이에서 우수 중소기업의 좋은 일자리를 알리는 사회적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청년 일자리 문제 해소와 중소기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