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C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불꽃 파이터즈가 2025 시즌 최대 위기를 안겼던 인천고와 2차전을 치른다.
오는 30일 오후 8시 공개되는 스튜디오 C1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9화에서는 각 팀의 에이스 투수들을 무너뜨린 타격전 이후 다시 만난 불꽃 파이터즈와 인천고의 정면승부가 펼쳐진다.

라커룸에 모두가 모인 가운데, 박찬형은 자이언츠 입단 소식을 전한다. 이택근은 "눈물 날 것 같다"며 시원섭섭한 마음을 드러내지만 팀은 제1호 '아름다운 방출'이라며 박수로 그의 새 출발을 축하한다. 하지만 자이언츠 출신 '해운대 보안관' 송승준은 박찬형에게 의미심장한 경고를 날리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성근의 최애'로 떠오른 정의윤은 달라진 위상으로 눈길을 끈다. 이택근은 "어제 의윤이가 연습하는데, 감독님이 (정의윤에게 타격을) 배우라고 하더라, 우린 다 타격 훈련하는데 의윤이만 쉬게 했어"라고 폭로한다. 라커룸엔 감탄과 질투의 시선이 교차하고, 타율 순위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정의윤은 "야구로 보여드리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낸다. 이를 지켜본 정근우는 "하나도 안 멋있다"며 툴툴대 웃음을 유발, 2025시즌 반전의 아이콘이 된 정의윤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그런가 하면 자존심이 걸린 경기를 앞두고 파이터즈의 승부욕을 자극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장시원 단장은 인천고 계기범 감독의 사전 인터뷰 내용을 전하며 분위기를 뒤흔든다. 선수들은 실소를 터뜨리지만, 이내 긴장감이 감돌고 분위기는 냉각된다. 게다가 인천고의 2차전 선발투수가 은근한 도발까지 더하며 파이터즈를 자극한다. 이에 박용택은 "걔가 제일 치기 좋을 것 같은데?"라며 발끈, 경기 전부터 치열한 신경전을 벌인다.

또한 선발이 유력한 이대은은 감기 기운에 코를 훌쩍이며 컨디션 난조를 보인다. 김성근 감독도 이를 보고받은바. 내심 경기 출전을 꿈꾸고 있는 신재영은 자신의 건강함을 앞세워 조심스러운 기대를 건다. 대망의 선발 투수가 발표되고, 파이터즈 라커룸은 의아함 반 웃음 반으로 물든다는데. 과연 의외의 경쟁에서 선택받은 자는 누가 될 것인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불꽃 파이터즈와 인천고의 2차전은 오는 30일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