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5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광주시민, 전남도민 타운홀미팅에 입장하고 있다./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의 광주 타운홀미팅에 참가한 광주·전남 자치단체장의 전략 부재와 준비 부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반면 무안군수는 소셜네트워크에서 인지도 급상승과 함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조국혁신당 광주시당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호남지역 타운홀미팅은 시민에게 발언권을 준 열린 정치인 반면 지방정부의 전략 부재와 준비 부족이 고스란히 드러난 자리였다"고 혹평했다.


조국혁신당은 "대통령이 지역균형발전의 첫 타운홀미팅 지역으로 호남을 선택한 것은 오랜 소외와 침체를 겪어온 지역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발전 전략을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대통령의 서남권 발전방안 질의에 지자체장들은 핵심을 짚지 못하고 자화자찬과 치적 홍보에 그친 답변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생에너지, 반도체, AI 등 호남의 미래산업에 대해서도 현장 기반의 구체성과 치밀함은 부족했고 수도권과의 격차를 극복하기 위한 평택한계선 돌파 전략은 문답 과정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며 "지자체가 여전히 기승전 국비와 폼나는 국가산단 유치에 머무는 전시성 대응을 반복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성토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번 타운홀미팅은 혁신을 준비한 대통령과 무기력한 지방정부, 그 간극을 극명하게 드러낸 자리였다"며 "더 이상 중앙정부 탓, 예산 탓만으로는 시민을 설득할 수 없다"며 "전략 없이 국비 의존에만 기대는 관성적 접근으로는 중앙정부가 아무리 강한 의지를 갖고 있어도 실질적인 발전은 불가능하다"고 변화를 촉구했다.


한편 소셜네트워크에는 '무안군수는 저렇게 준비해 왔는데 광주시장 전남도지사는 아무런 준비없이 ..', '무안군수님 무안군민을 위하는게 팍팍 보이네요.. 군수 잘 뽑은 것 같아요', '무안군수님을 시장으로 뽑아야 됩니다. 군수와 시장이 바뀌었네',' 무안군수 뚝심을 응원한다', ' 무안군수 저번 선거에 민주당 공천 떨어져서 무소속으로 나와서 된 사람이라 그런가 민주당 눈치 안보구나. 멋있다' 등 김산 무안군수를 응원하는 수 많은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