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아스널 출신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32)가 강간,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런던 경찰은 5일(한국시간) "5차례 강간 혐의, 1차례 성폭행 혐의가 있는 파티에게 기소 및 소환장을 발부했다"면서 "파티는 오는 8월 5일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런던 경찰에 따르면 파티는 지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3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범죄를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다. 한 여성은 두 건의 강간 피해, 또 다른 여성은 세 건의 강간 피해를 진술했다. 세 번째 여성은 성추행당했다고 주장했다.
영국 검찰청은 "검찰은 방대한 증거 자료를 신중한 검토한 뒤 파티에 대한 강간 혐의에 대한 기소를 승인했다"면서 "런던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증거를 검토하고 혐의에 대해 자문했다. 형사 절차가 현재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가나 출신 파티는 지난 2020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떠나 아스널로 이적해 꾸준히 주전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 6월 30일을 끝으로 아스널과 계약 기간이 만료돼 팀을 떠난 상태다.
파티는 현재 아스널 소속이 아니지만 아스널은 비판을 피하지 못할 상황에 놓였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지난 2022년 7월 파티가 체포됐다. 아스널은 수사 중인 사실을 알고도 3년 동안 파티를 계속 출전시켜 거센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