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4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 동행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 사진=뉴스1 구윤성 기자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한미정상회담 지원을 위해 24일 방미길에 올랐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3시48분쯤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 회장은 방미 경제사절단에 참여하는 각오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 없이 공항 청사 안으로 입장했다.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부회장),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김원경 삼성전자 사장(GPA실) 등 주요 경영진도 총출동했다.

이 회장의 미국 출장은 열흘 만이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달 29일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해 17일 동안 정부의 관세 협상을 지원한 뒤 지난 15일 귀국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에 경제사절단으로서 민간 경제외교관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폭넓은 인맥과 현재 진행 중인 대미 투자 등을 앞세워 한국의 적극적인 미국 투자 의지를 알릴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 회장이 이번 방미기간 텍사스 테일러 공장의 설비 투자 등의 계획을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