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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이 주최하는 '제10회 연천 장남 통일바라기 축제'가 오는 11일 개막한다.
군에 따르면 이 행사는 오는 20일까지 10일간 연천군 장남면 호로고루 유적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이 축제는 평화통일의 염원을 상징하는 해바라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전시와 체험, 문화공연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개막식은 오는 11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되며, 통일바라기 합창단과 초청가수 구수경의 공연이 축제의 서막을 연다. 장소는 사적 제467호로 지정된 호로고루 유적지다. 고구려의 역사와 접경지역 특성을 동시에 체감할 수 있는 유서 깊은 공간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전시행사는 축제 기간 내내 운영되며, 해바라기와 코스모스 정원이 관람객을 맞는다. 더불어 고랑포구역사공원 홍보 부스, 포토존도 마련돼 방문객들이 사진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페이스페인팅, 목공체험, 떡 만들기 등이 마련된다. 특히 주말인 12일, 13일, 19일, 20일에는 마술쇼, 즉석 노래자랑, 버스킹 공연 등 문화공연이 펼쳐져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호응이 예상된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통일바라기 축제는 단순한 여름꽃 축제를 넘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여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해바라기 밭 속에서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