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와 북구를 연결하는 신설 교량 해오름대교 조감도/사진제공=포항시


포항시는 가칭 '동빈대교'로 불리던 신설 교량의 공식 명칭을 '해오름대교'로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명칭 공모는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교량에 시민의 참여를 반영해 정체성 있고 상징성 있는 명칭을 정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4월28일부터 5월12일까지 15일간 진행됐다. 공모에는 총 822건의 명칭이 접수되며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접수된 명칭 중 '해오름대교(공모 당시 명칭: 해맞이대교)'는 주민 투표에서 총 374표로 최다 득표를 기록했고 심사위원 평가 점수에서도 60% 이상의 지지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

'해오름'은 일출 도시 포항의 정체성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명칭으로 향후 포항시의 도시 이미지 제고와 홍보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오름대교'라는 명칭은 앞으로 경상북도와의 협의와 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식 확정되며 이후 교량 안내표지, 도시 홍보물, 관광 콘텐츠 등 다양한 매체에 반영될 예정이다.


해오름대교는 포항시 남구와 북구를 연결하는 총연장 395m, 왕복 4차로 규모의 교량으로 오는 11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