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여자배구가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불가리아에 풀 세트 접전 끝 패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2일 일본 지바에서 열린 불가리아와의 VNL 3주 차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2-25 20-25 25-21 25-23 13-15)으로 졌다.
한국은 패했지만 값진 승점 1점을 추가하며 1승10패(승점 5)를 기록, 세트 득실률(0.343)에서 태국(1승5패·승점 5·세트 득실률 0.290)에 앞서 탈꼴찌에는 성공했다.
VNL 17위 한국은 13일 같은 장소에서 프랑스와 이번 시즌 VNL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최하위가 되면 강등돼 내년 VNL에 출전할 수 없다. 한국은 마지막 경기서 VNL 11위 프랑스를 이기고 18위 태국이 16위 캐나다에 패하기를 바라야 한다.

이번 대회는 승수-승점-세트 득실률-점수 득실률 순으로 순위를 정한다.
이날 한국은 내리 두 세트를 내주며 패배와 함께 꼴찌가 될 위기에 놓였으나, 3·4세트를 내리 따내며 극적으로 승점 획득에 성공했다.
다만 마지막 5세트에선 막판 뒷심 부족으로 13-15 패배, 승리는 놓쳤다.
한국은 블로킹에서 7-11로 밀렸지만 강소휘가 양 팀 합쳐 최다인 22점으로 분투했고, 문지윤이 15점, 이다현이 13점 등으로 공격진이 고르게 힘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