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54%로 전월(2.63%)대비 0.09%포인트 하락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의 한 시중은행에 대출상담 창구에서 시민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9개월째 내려갔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6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54%로 전월(2.63%)대비 0.09%포인트 하락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07%로 전달보다 0.07%포인트 떨어졌고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2.63%로 한 달 전 대비 0.08%포인트 낮아졌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시중은행은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을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