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북한 주민의 신병을 안전하게 확보한 군 장병들이 포상휴가를 받은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달 16일 경기 광명시 노온정수장에서 '2025 국가중요시설 테러대응 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달 초 중서부전선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온 북한 주민의 신병을 안전하게 확보한 군 장병들이 29박30일의 포상 휴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뉴시스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3일 북한 주민을 상대로 성공적인 귀순자 유도 작전을 펼친 육군 A사단 장병 10명에게 합참의장 명의의 표창을 수여하기로 했다. 이들중 작전 성공에 크게 기여한 2명에게는 29박30일의 포상휴가를 부여했다.


군 관계자는 "병영생활 규정상 작전 등에 특별한 공적이 인정되는 경우 1개월 이내 포상 휴가가 가능하다"며 "해당 규정에 따라 휴가를 받은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 군은 지난 3일 중서부전선에서 북한 남성 주민 1명이 MDL을 넘어 귀순하려는 움직임을 식별하고 20시간 작전 끝에 해당 인원 신병을 확보했다.

당시 군은 북한 주민에 최대한 접근해 "우리는 대한민국 국군이다. 우리가 안전하게 안내하겠다"고 말하며 귀순유도작전을 성공적으로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