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스우파3'가 자체 최저 시청률로 종영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연출 권영찬 CP, 최정남 PD / 이하 '스우파3') 9회 최종 무대에서는 에이지 스쿼드(AG SQUAD), 모티브(MOTIV), 오사카 오죠 갱(OSAKA Ojo Gang)의 마지막 춤 싸움이 펼쳐졌다. 우승의 왕좌를 두고 물러설 수 없는 세 크루의 치열한 경합이 펼쳐진 가운데 글로벌 춤 서열 1위의 영예는 오사카 오죠 갱에게 돌아갔다.
최종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 전국 유료 가구 시청률 0.7%를 기록했다. '스우파3'는 1회 0.8%로 출발해 지난 8회 1.2%로 상승했으나, 최종회에서 최저 시청률을 기록하며 아쉬운 마무리를 했다. 그러나 화제성 분석 업체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이 발표한 TV-OTT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순위에서 7주 연속 1위를 수성한 것은 물론, 7월 3주 차 기준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서도 범접(BUMSUP), 오사카 오죠 갱, 쿄카가 1위부터 3위까지 싹쓸이하는 등 화제성에서는 압도적인 결과를 나타냈다.
대망의 파이널은 'OST(Original SWF Theme) 미션'과 '크루 아이덴티티(Crew Identity) 미션' 그리고 가산점이 주어지는 피날레 무대로 구성됐다. 이날 파이널 심사로는 박진영, 마이크 송과 더불어 스페셜 저지 알리야 자넬(Aliya Janell), 사위티(Saweetie)가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파이널 가산점이 주어지는 피날레 무대의 주인공은 에이지 스쿼드였다. 에이지 스쿼드는 파이널 신곡 'Gatsby(개츠비)'에 맞춰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박빙의 승부 끝에 '월드 오브 스우파' 최종 우승을 거머쥔 주인공은 오사카 오죠 갱이었다. 2위는 에이지 스쿼드, 3위는 모티브가 차지했다.
일본을 대표하는 오사카 오죠 갱(이부키, 루, 미나미, 우와, 쥰나, 쿄카, 하나)은 힙합과 배틀 문화에 뿌리를 둔 스트릿 신 중심의 오사카 크루로, 화제의 출연진으로 빠짐없이 거론되는 쿄카를 비롯해 탄탄한 실력과 다채로운 개성을 겸비한 멤버 모두 두터운 팬덤층을 확보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첫 번째 탈락 배틀에서 위기를 맞기도 했던 이들은 미션을 진행할수록 단합된 팀 색깔을 보여주며 최종 1위에 등극했다. 리더 이부키는 "이건 저희의 청춘이었다, 다들 같이 즐겨주셨다면 정말 감사할 것 같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지난 5월 처음 방송된 '월드 오브 스우파'는 Mnet 메가 히트작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세 번째 시즌으로, 한국을 포함해 뉴질랜드, 미국, 일본, 호주까지 5개국 6크루의 '국가대항전'이라는 새로운 시도로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높은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