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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가 이재명 정부 초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24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3일 여야 합의로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한성숙 중기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로써 한 장관은 중기 부처 역대 첫 기업인 출신 장관이 됐다.
한성숙 신임 중기부 장관은 네이버를 5년동안 진두지휘한 IT전문가로 이재명 정부의 벤처스타트업 육성과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총괄한다.
그동안 중기부 장관은 정치인 출신이 주로 맡았다. 중기부가 2017년 부처로 승격한 뒤 초대 홍종학 장관부터 4대 이영 장관까지 모두 정치권 인사였으며 전임 오영주 장관만 외교 관료 출신이다. 이영 전 장관은 벤처기업인 출신이지만 취임 전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거쳤다.
한 장관은 네이버 최초의 여성 CEO 출신으로 1세대 벤처기업인이자 IT전문가로 꼽힌다. 2007년 네이버 전신인 NHN에 합류한 뒤 서비스본부 총괄 부사장, 대표를 거쳐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을 지냈다.
특히 네이버 재직 기간 라인과 네이버웹툰 등에서 혁신을 주도했고 '포츈인터내셔널 파워 우먼 50'에 4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