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에게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리셉션에 참석한 데 대해 감사 서한을 보냈다. 사진은 지난달 17일(현지시각) 이재명 대통령이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에게 최근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리셉션에 참석한 것에 대한 감사 서한을 보냈다.

29일 뉴스1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이날 기자단 공지를 통해 "한일 정상은 국교정상화 60주년을 축하하고 양국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한 우호적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긴밀히 소통해나가고 있다"며 "이번 서한도 그러한 노력을 이어가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서한은 지난달 19일 이시바 총리가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리셉션에 직접 참석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시바 총리의 리셉션 참석은 지난달 17일(이하 현지시각) 캐나다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이 대통령을 만난 직후 이뤄졌다. 당시 이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은 마치 앞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집처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미래지향적 관계를 강조했다. 이에 이시바 총리도 "60주년을 계기로 정부·기업 간 뿐만 아니라 국민 간 교류도 더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호응했다.

이 대통령은 서한을 통해 G7 양자 정상회담에 대한 소회와 사의를 전하고 이시바 총리의 수교 60주년 리셉션 참석에도 사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일은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에서 한 번씩 기념 리셉션을 주최했다. 서울에서 열린 주한 일본대사관 주최 행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영상 축사를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