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아무도 몰랐던, 비하인드'

JTBC '아무도 몰랐던, 비하인드'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아무도 몰랐던, 비하인드'에서 일본에서 발견된 난파선의 이야기가 담겼다.
29일 오후에 방송된 JT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아무도 몰랐던, 비하인드'에서는 일본에서 발견된 난파선의 비하인드를 파헤쳤다.

제보자는 일본에서 프리 다이빙 투어 중 한글이 적힌 난파선을 발견, 잔해 속 빼곡히 채워진 현금이 든 지갑과 가방을 발견한 영상을 촬영했다고 밝혔다. 당시 유품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황급히 가방을 돌려놓았지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영상을 공개한 후 주인에게 돌려주자는 의견이 쏟아졌다고.


제보자는 "끝마무리는 지어야겠더라"라며 현지민의 도움으로 한 달 만에 가방과 재회했다. 가방의 주인은 인도네시아 국적의 선원으로 지갑에는 15만1100원이 들어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이 난파선은 지난 2월 서귀포 남쪽 대만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136다누리호'로, 당시 '136다누리호'에 탑승한 선원들은 인근 제주 어선들이 적극적인 구조에 나서며 전원이 구조돼 기적적으로 생환했다.

이어 제보자는 가방을 들고, 제주도로 직접 향해 가방의 주인과의 만남을 고대지만, 가방의 주인은 이미 배를 타고 조업을 나간 상황이라 한 달 뒤에나 만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