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외삼미1지구 도시개발사업 조감도./사진제공=경기도

오산 외삼미1지구 토지이용 계획도.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오산 서동탄역 일대의 체계적인 개발과 주변 지역 활성화를 위해 '오산 외삼미1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고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동탄신도시와 인접하여 개발 압력이 높은 이 지역을 주거, 상업, 자족시설, 교통 기반시설이 어우러진 신도시로 탈바꿈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도시개발사업은 오산시 외삼미동 일원 11만6000㎡ 부지에 1472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주상복합건축물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2029년까지 조성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개통 시점과 맞물려 서동탄역 일대가 명실상부한 새로운 도시공간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개발계획에는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한 획기적인 인프라 확충 방안이 포함되었다. 사업지 내 서동탄역으로 직접 연결되는 왕복 4차로 도로를 신설하고, 사업지 동측 북삼미로의 도로 폭을 기존의 두 배인 28m로 확장하여 서동탄역으로 집중되는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 협의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발은 서동탄역을 중심으로 교통·생활의 중심축을 조성하고, 보행자 중심의 공간 배치, 자족기능을 강화한 주상복합 및 업무시설 유치 등 체계적인 개발 전략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이번 외삼미1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으로 동탄신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한 서동탄역 주변을 개발,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