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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다음달 1일까지 무역 협상을 마무리하고 2주 이내에 의약품 관련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주 이내에 제약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며 "이는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 제약 공장을 짓지 않는다면 엄청난 관세를 내야 한다"며 "왜 우리가 약을 해외에서 사서 해외가 이익을 내야 하나. 적어도 우리가 약을 사려면 미국에서 생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8일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의약품 관세를 곧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 15일 미국 피츠버그 행사에 참석해선 이르면 이번달 말 의약품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피츠버그 행사에서는 의약품에 대해 "기업들에 약 1년에서 1년 반 정도의 시간을 준 후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거의 200%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러트닉 장관은 이번주 내로 무역 협상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우리는 금요일(8월1일)까지 일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유럽연합(EU)과의 후속 무역 협상에 대해 "그들은 이 합의에 포함되지 않은 다른 사항들 예를 들어 철강과 알루미늄 등을 원하고 있다. 아직 많은 협상이 남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들에게 관세 없이 수출하고 그들은 관세 15%를 미국에 내야 하며 그들은 자동차, 제약, 반도체 분야에서 자신을 보호한다"며 "이 세 가지 보호 조치는 EU에 근본적이었고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을 맺은 것이 정말 현명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