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스님에게 "올해 8월 재물 운이 들어온다"는 말을 들은 후 복권 21억원에 당첨됐다는 당첨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당첨자의 모습. /사진=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

스님에게 "재물 운이 들어온다"는 말을 들은 후 복권 21억원에 당첨됐다는 누리꾼 사연이 전해졌다.

30일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연금복권' 273회차 1등 당첨자 A씨 사연을 공개했다. 경기 파주시 조리읍의 한 편의점에서 복권을 산 A씨는 일주일의 작은 희망으로 꾸준히 로또와 연금복권을 구매했다.


A씨는 평소 복권판매점 사장이 주는 연금복권을 사다가 이번엔 맨 위에 있는 연금복권을 직접 골라 구매했다. 며칠 후 A씨는 연금복권의 QR코드를 확인했다가 깜짝 놀랐다. 그가 1등과 2등에 동시 당첨된 것이었다.

순간 A씨는 스님의 말씀이 떠올랐다. A씨는 "연초에 스님께서 '올해 8월, 재물운이 들어온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 말씀이 현실이 돼 돌아오니 정말 신기하고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노후를 생각하니, 한 번에 큰돈을 받는 것보다 연금처럼 매달 안정적으로 받는 편이 훨씬 만족스럽다"라고 덧붙였다.

A씨는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 "대출금을 상환하고 오랫동안 미뤄왔던 유럽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