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국가대표 이주호. 뉴스1 DB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한국 배영의 간판' 이주호(30·서귀포시청)가 2025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배영 200m 예선을 5위로 통과했다.

이주호는 3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경영 남자 배영 200m 예선에서 1분56초50의 기록으로 전체 40명 중 5위를 차지, 상위 16명에게 주어지는 준결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지난 28일 배영 100m 예선에서 0.01초 차이로 17위에 그쳐 탈락했던 이주호는 주종목 배영 200m에서 그 아쉬움을 씻었다.

그는 지난해 도하 대회 배영 200m에서 한국 배영 최초로 세계선수권 결선 무대를 밟아 5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 예선에서 좋은 기록을 작성하며 2회 연속 결선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이주호는 이날 오후 9시37분(한국시간) 열리는 남자 배영 200m 준결선 2조 경기에 나선다.


역영하는 경영 국가대표 조성재. 뉴스1 DB ⓒ News1 DB

조성재(대전광역시청)와 박시은(강원체고)도 각각 남녀 평영 200m 준결선 무대에 올랐다.

조성재는 남자 평영 200m 예선에서 2분11초13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14위를 기록, 2022년 후쿠오카 대회 이후 3년 만에 이 종목 예선을 통과했다.

3년 전 후쿠오카 대회에서는 준결선 9위에 그쳐 아쉽게 결선 출발대에 서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그 벽을 넘겠다는 각오다.

박시은 역시 여자 평영 200m 예선에서 2분26초74로 15위에 오르며 준결선 진출권을 따냈다.

그러나 여자 자유형 100m 예선에 나선 허연경(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은 31위(55초58)에 머물러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