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예르모 에레디아. 뉴스1 DB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경기 도중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된 SSG 랜더스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큰 부상을 피했다.

SSG 구단은 31일 "오늘 기예르모의 오른쪽 허벅지 상태에 대한 복수 검진을 실시한 결과 단순 근경직 소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에레디아는 30일 열린 KBO리그 인천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회말 1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후 김성욱과 이지영의 안타 때 한 베이스씩 진루했는데, 이 과정에서 허벅지 통증을 느껴 대주자 오태곤과 교체됐다.

에레디아는 오른쪽 허벅지 앞쪽에 타이트함을 느꼈고, 하루 뒤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는데 다행히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아 엔트리에 남게 됐다.

SSG 관계자는 "아직 근육에 타이트함이 남아있어 훈련을 진행하면서 몸 상태를 체크한 뒤 31일 경기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년부터 SSG 유니폼을 입고 있는 에레디아는 팀의 주축 타자다.

지난 4월 오른쪽 허벅지 종기(모낭염) 증상으로 두 달 동안 결장한 에레디아는 지금까지 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1(209타수 63안타) 5홈런 24타점 25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77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