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사우디 프로축구 알나스르와 2년 재계약을 맺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가 프리시즌 첫 경기부터 골 맛을 봤다.
호날두는 3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그뢰딕에서 열린 프랑스 리그1 툴루즈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0-1로 뒤지던 전반 33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호날두는 오른쪽 측면에서 날아온 낮고 빠른 크로스를 달려들며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 툴루즈 골망을 가른 뒤 특유의 '호우' 세리머니로 기쁨을 만끽했다.
호날두의 동점포로 분위기를 바꾼 알나스르는 후반 31분 터진 모하메드 칼릴 마란의 역전골을 더해 2-1로 이겼다.
2023년부터 알나스르에서 뛰어온 호날두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팀을 떠날 것이라는 추측도 있었으나, 최근 2년 재계약을 맺었다.
이어 프리시즌 첫 경기부터 득점하며 변함없는 활약을 예고했다.
2025-26시즌은 호날두의 통산 24번째 시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