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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코스피가 장중 3%대 하락세를 보이며 3100선까지 주저앉았다. 전날 발표된 정부의 세제 개편안에 대한 실망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는 모습이다. 장중 원·달러 환율도 14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10시3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97.13포인트(2.99%) 하락한 3148.31에 거래된다. 개인은 8426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255억원, 332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장중 3% 이상 하락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기아(0.78%)만 상승, 나머지 9종목 모두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건강관리기술(1.92%), 자동차(0.11%)가 상승세다. 기타금융(-12.80%), 우주항공과국방(-5.36%), 석유와가스(-5.20%), 비철금속(-4.95%) 등이 하락세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5.63포인트(3.18%) 내린 779.61에 거래 중이다. 개인은 95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15억원, 31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하락세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달러 강세에 상승하며 1400원 가까이 다가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39분 현재 1399.90원이다.
간밤 미국 증시 3대 지수도 모두 하락했다.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예상을 상회, 무역 협상이 난항을 거듭한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