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 약을 남자 약사에게 샀다는 이유로 친구에게 잔소리 들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생리통 때문에 약국에서 약을 샀다가 친구에게 잔소리 들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 약사에게 생리통 약을 달라고 했다가 친구와 다퉜다는 여성 A씨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평소 생리통이 심한 편이라서 그날이면 늘 약을 먹는다. 그런데 남자 약사에게 생리통 약 달라고 한 게 이상한 거냐"라고 운을 뗐다.


A씨에 따르면 약을 사기 위해 방문한 약국에는 남자 약사가 있었다. A씨가 약을 사서 밖으로 나오자, 친구는 "아무리 급했어도 그걸 남자 약사한테 달라는 건 좀 아니지 않냐"며 "나였으면 다른 약국 갔을 거다"라고 나무랐다. A씨가 그의 반응을 이해하지 못하자 "그냥 진통제라고 말하지 그랬냐"라고 잔소리했다.

A씨는 "저는 생리통이 심해서 생리통에 제일 효과 있는 진통제를 먹어야 한다"며 친구 반응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대부분의 누리꾼은 A씨 친구 행동을 지적했다. 이들은 "생리통 있어서 진통제 먹는 게 부끄러운 일이냐" "정작 약사는 아무 생각 없을 텐데 친구 머릿속에 뭐가 든 거냐" "아무리 생각해도 친구가 이상하다" "오히려 약사가 기분 나빠해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