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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가총액 4조달러(약 5580조원)를 돌파했다.
MS는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각) 장중 시가총액 4조달러를 기록하며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4조달러 클럽'에 입성했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MS 주가는 장중 8% 이상 오르며 555.45달러(약 77만4852원)까지 상승했다. 이에 시가총액도 4조달러를 넘어섰다.
MS는 지난달에 처음으로 4조달러를 돌파한 엔비디아에 이어 세계 기업 중 두 번째로 시가총액 4조달러를 달성했다. 다만 장중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 폭은 줄었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95% 오른 533.50달러(약 74만4232원)에 마감됐고 시가총액도 3조9650억달러(약 5531조1750억원)로 다시 4조 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MS 시총 급등 배경에는 클라우드 사업 고성장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MS 2분기(4~6월)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764억달러(약 106조5780억원)로 시장 전망치(738억1000만달러, 약 102조9649억원)를 웃돌았다. 순이익도 24% 늘어난 272억달러(약 37조9440억원)로 월가 예상치(253억달러, 약 35조2935억원)를 넘었다.
특히 핵심 클라우드 부문인 애저 연간 매출이 처음으로 750억달러(약 104조6250억원)를 넘어서며 전년 대비 34% 성장했다. 세계 최대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 2024년 매출(1076억달러, 약 150조1020억원)과도 격차를 좁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