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조정석(44)이 겹경사를 맞았다. 주연작 '좀비딸'의 흥행 돌풍에 이어 아내인 가수 거미(44·본명 박지연)의 둘째 임신 소식이 전해져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거미 소속사 아메바컬쳐와 조정석 소속사 잼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31일 뉴스1에 "조정석의 아내 거미가 둘째를 임신했다"며 "아직 임신 초기인 만큼 조심스러운 단계"라고 밝혔다. 이어 "축복하는 마음으로 예쁘게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거미와 조정석은 5년간의 열애 끝에 지난 2018년 10월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후 2020년 첫딸을 품에 안았다. 이후 5년 만에 둘째를 가지게 됐다.
특히 조정석은 지난달 30일 개봉한 영화 '좀비딸'로 흥행몰이 중이다. '좀비딸(감독 필감성)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하는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 영화다. 조정석은 극 중 세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좀비딸 수아(최유리 분)를 위해 극비 훈련에 나서는 아빠 정환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좀비딸'은 개봉 첫날 43만 91명을 동원하며 올해 개봉작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극한직업'(36만 8582명, 2019년)을 제치고 역대 한국 코미디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한 것이기도 하다. 또한 '파묘'(33만 118명, 2024년 ) '서울의 봄'(20만 3813명, 2023년) 등 천만 영화를 비롯해 지난해 여름 최고 흥행작 '파일럿'(37만 3859명)의 오프닝 스코어까지 뛰어넘었다. 이로써 '좀비딸'은 최근 5년간 개봉한 비시리즈 한국 영화 가운데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했다.
이 작품은 개봉 이틀째인 지난달 31일, 평일임에도 24만 99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단숨에 누적 관객 수 70만 명까지 돌파했다. 흥행 돌풍 속, 개봉 첫 주말 누적 100만 관객을 무난하게 돌파할 전망이다.
조정석 역시 총 942만 명을 동원한 영화 '엑시트'(2019년), 471만 명을 끌어모은 '파일럿'에 이어 이번 '좀비딸'까지, 여름 극장가에서 3연속 흥행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작품의 흥행과 함께 둘째 소식까지 알려지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조정석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더욱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