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사실상 손흥민과 마지막 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무승부인 채로 전반전을 마쳤다.
토트넘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과 2025 쿠팡플레이시리즈 2경기에서 1-1 비긴 채로 전반전을 끝냈다.
전날 이적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손흥민은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국내 팬들 앞에 섰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득점 기회를 노렸지만 상대의 집중 견제에 막혀 이렇다 할 슈팅을 하지 못하고 침묵했다.
경기 시작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선 토트넘은 4분 만에 앞섰다. 브레넌 존슨이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로 골문 구석을 향해 정확한 슈팅을 시도, 선제골을 터뜨렸다. 존슨은 득점 후 손흥민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를 했다. 이에 손흥민은 활짝 웃으면서 존슨은 높이 안으며 화답했다.

뉴캐슬은 최전방의 발 빠른 공격수 앤서니 고든을 활용해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고든의 크로스와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져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실점 위기를 넘긴 토트넘은 전반 18분 마티스 텔이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했지만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혀 달아나는 데 실패했다.
재정비한 뉴캐슬은 전반 38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역습 상황에서 고든의 패스를 받은 하비 반스가 개인 드리블 돌파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높인 뉴캐슬은 역전골을 노렸지만 마지막 패스와 크로스의 세밀함이 떨어져 1-1로 전반을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