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찬섭.(대한씨름협회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황찬섭(제주특별자치도청)이 영동장사대회에서 소백장사에 등극했다.

황찬섭은 3일 충북 영동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영동세계국악엑스포장사씨름대회 소백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이동혁(영암군민속씨름단)을 3-1로 제압했다.


지난해 11월 천하장사대회 이후 9개월 만에 소백장사에 오른 황찬섭은 통산 3번째 소백장사에 올랐다.

8강에서 정재림(인천광역시청)을, 4강에서 이현서(의성군청)를 모두 2-1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황찬섭은 첫 번째 판에서 잡채기로 이동혁에게 패했으나 두 번째 판에서 들배지기를 성공, 균형을 맞췄다.

분위기를 탄 황찬섭은 세 번째 판과 네 번째 판에서도 연달아 들배지기로 상대를 모래판에 눕히고 우승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