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김하성.ⓒ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안타 생산에 실패하며 시즌 타율이 1할대로 떨어졌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7일 LA 에인절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한 김하성은 9일 시애틀전에서 휴식을 취하고 돌아왔지만 이날도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4에서 0.192까지 떨어졌다.

2회 2사 주자 없는 첫 타석에서 시애틀 선발 로건 에반스를 상대한 김하성은 2루 땅볼로 물러났고 5회 무사 1루에서는 3구 삼진을 당했다.


팀이 4-7로 뒤진 7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1루 파울플라이로 아웃된 김하성은 9회 2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선 시애틀 마무리 안드레스 무뇨스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 볼넷을 골라 첫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2사 1, 2루 찬스에서 타석에 선 트리스탄 피터스가 헛스윙 삼진을 당해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시애틀에 4-7로 패한 탬파베이는 2연패를 당하며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4위(57승61패)에 머물렀다.

AL 서부지구 2위 시애틀은 6연승을 질주하며 65승53패를 기록했다.

시애틀 포수 칼 롤리는 시즌 44호 홈런을 날려 양대 리그 홈런 1위를 질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