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K리그2 신생팀 화성FC를 이끄는 차두리 감독이 서울 이랜드FC와의 원정 경기서 무실점을 기록한 뒤 "팀으로 작동하는 모습을 봐 뿌듯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화성은 10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24라운드 맞대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3점을 얻지는 못한 아쉬움도 있었겠지만 차두리 감독은 까다로운 원정 경기서 실점하지 않은 수확에 의미를 뒀다.
차두리 감독은 "여러 이유로 기존에 뛰지 않은 선수들이 들어갔음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팀으로 다 같이 도와가면서 상대 외국인 공격수를 잘 막아야 한다고 했는데, 이를 90분 동안 잘 이행해 줬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팀으로 작동하는 화성을 봐서 뿌듯했다. 젊은 선수들이 서울 이랜드라는 강팀을 상대로 끝까지 버티면서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마무리한 점을 칭찬해 주고 싶다. 무실점에 의미를 두고 싶다"며 웃었다.
화성은 이날 무승부로 강한 공격력을 가진 팀을 제어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고, 5경기서 2승2무1패로 나쁘지 않은 성적도 챙기고 있다.
차두리 감독은 "지금과 같은 정신력을 갖고 수비하면 곧 승리할 수 있는 기회도 올 것"이라며 희망을 노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