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 이하(U21) 여자 배구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16강에 올랐다. (FIVB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1세 이하(U21) 여자 배구 대표팀이 2025 국제배구연맹(FIVB) U21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연승을 이어가면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진 감독이 이끄는 U21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열린 도미니카 공화국과 대회 B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3-0(25-12, 25-20, 25-15)으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 9일 크로아티아전(3-2 승)에 이어 2연승을 기록, 2승 2패(승점 5)가 된 한국은 12일 펼쳐지는 멕시코와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16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던 한국은 이날도 서브로 12득점을 올리며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총 24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6팀씩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이고 각 조 상위 4팀씩 16강에 오르게 된다.


이주아가 15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신은지가 13점, 김세빈이 12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앞서 크로아티아를 꺾은 한국은 1세트 초반부터 도미니카를 몰아붙여 15-8까지 달아났다. 이후에도 한국은 기세를 높이며 25-12로 첫 세트를 가볍게 따냈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한국은 2세트 초반부터 5-0으로 크게 앞섰다. 이후 도미니카가 반격에 나설 때마다 날카로운 서브로 격차를 벌려 25-20으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 들어 도미니카가 반격에 나섰지만 한국은 이주아의 서브 등을 앞세워 14-10으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한국은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하면서 25-15로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