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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KRC헹크)가 풀타임 활약하며 시즌 1호 도움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오현규는 11일(한국시각) 벨기에 리에주 스타드 모리스 뒤프란에서 열린 2025-26시즌 벨기에 프로리그 스탕다르 리에주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오현규는 0-2로 뒤처진 후반 25분 침착한 왼발 트래핑을 통해 톨루 아로코다레의 슛을 도왔다. 슛 기회를 잡은 아로코다레는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지난 시즌 3위에 올랐던 헹크는 올시즌 3경기 1무 2패로 아직까지 첫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이날 오현규에게 팀 내에서 세 번째로 높은 평점 7.4점을 매겼다.
지난달 28일 리그 개막전에 나선 오현규는 전반 9분 환상적인 선제골을 넣으며 새 시즌을 시작했다. 이후 두 경기 만에 첫 도움을 올리며 엄청난 속도로 공격 포인트를 쌓고 있다.
2001년생인 오현규는 매탄고(수원 삼성 산하)를 졸업 후 수원 유니폼을 입고 프로로 데뷔했다. 이후 상주 상무(현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그는 2023년 1월스코틀랜드 명문 셀틱FC로 이적하며 유럽 도전을 택했다. 그러나 오현규는 주전 경쟁에 밀려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고 지난 시즌 헹크 이적을 택했다.
새 팀으로 이적한 그는 백업이었으나 2024-25시즌 공식전 41경기에 출전해 12골 3도움을 올렸다. 슈퍼서브로 불린 그는 올시즌부터 주전으로 나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