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정은혜 모녀가 그림을 두고 대립해 긴장감을 줬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다운증후군 작가 겸 배우 정은혜가 남편 조영남과의 신혼 생활을 공개했다.
이날 정은혜가 열심히 그림을 그린 가운데 어머니가 냉정하게 평가하기 시작했다. "팔 봐라. 무슨 고무호스같이 돼 버렸잖아"라고 지적한 것. 알고 보니, 정은혜 엄마는 선화예고 미술 전공 수석 졸업에 홍익대 동양학과를 졸업한 '엘리트' 출신이었다.
MC 김구라를 비롯한 출연진이 놀라워했다. 그를 향해 "정통으로 공부하셨네", "엘리트 출신", "지적하실 만하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술계 대선배'의 냉정한 피드백이 이어졌다. "손이 뱀 같다"라는 말에 딸은 "무슨 뱀이야?"라고 발끈하며 언짢은 표정을 지었다. "너무 징그럽잖아"라는 엄마의 얘기에 긴장감이 높아졌다.
이내 정은혜 엄마가 "팔이 엄청나게 징그러워"라고 하더니 "그게 맞는 것 같아. 징그러운 느낌이 맞는 것 같아"라고 태도를 바꿨다. 딸이 "그 느낌으로 한 거야"라고 받아치면서 순식간에 분위기가 풀려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