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조여정이 기자로 분해 신경 쓴 지점을 말했다.
1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살인자 리포트' 제작보고회가 열려 조여정, 정성일, 조영준 감독이 참석했다.
기자로 분한 조여정은 이날 "기자 같은, 이런 캐릭터를 하는 것이 오랜만이고 어려웠다, 특히 연쇄 살인범을 만날 정도니까"라며 "사람이 화술로서 말해주는 게 많아서 기자로서 화술은 어떨지 생각하면서 신경 썼다"고 했다. 또 "그래도 아나운서는 아니니까 딕션이 엄청 좋은 게 아닌, 기자다운 그런 느낌을 해내려고 고민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그는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현장이라 뒤에서 세팅을 기다릴 땐, 감독님을 비롯한 정성일, 김태한 배우가 현장을 재밌게 만들어줬다"라며 "옥죄여 오는 공기를 몇 달 동안 이길 수 없으니까 아침부터 있으면 체력이 떨어지는 편인데, 현장 밖에선 덕분에 재밌게 웃으면서 작업을 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살인자 리포트'는 특종에 목마른 베테랑 기자 선주(조여정 분)에게 정신과 의사 영훈(정성일 분)이 연쇄살인을 고백하는 인터뷰를 요청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영화는 오는 9월 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