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 부행장(왼쪽)이 유정복 인천시장(가운데), 박선원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장과 함께 폐지 수거 어르신을 위한 경량 손수레와 행복상자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

하나금융그룹은 인천광역시와 지역사회 시니어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시니어 일자리 연계 '지역사회 동반성장 지원 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지자체가 제공한 공간에 지역 취약계층 식사 지원을 위한 도시락 제조 시설을 구축하고 운영에 필요한 인력을 지역 시니어로 고용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시설 구축을 위한 시공사와 도시락 제조에 필요한 식품 원재료와 농산물 등의 구입은 지역 소상공인을 선정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천을 시작으로 연내 광주와 부산을 포함한 총 세 곳에 도시락 제조 시설을 개소, 매주 450여명의 취약계층에 식사 돌봄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도로 폭염 등 위험한 근로 환경에 노출된 '자원재생활동가(폐지 수거 어르신)를 위한 지원 사업'도 함께 진행키로 했다.


전국 지자체로부터 폐지 수거 어르신 600명을 선정 받아 도로교통법상 인도로 이동이 가능한 경량 손수레 600대를 제공하고 지자체에는 어르신들께서 대여 형태로 사용하실 수 있는 전동 손수레 30대를 지원한다.

또 여름철 폭염과 차량과의 사고 등에 대비할 수 있는 ▲쿨토시 ▲기능성 셔츠 ▲사고 예방 안전조끼 ▲반사 테이프 등을 담은 행복 상자 600박스도 함께 지원한다. 인천시는 경량 손수레 80대, 행복 상자 80박스를 전달해 지역 폐지 수거 어르신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도움을 드릴 예정이다.

김진우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 부행장은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