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은 12일(한국시간)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슬레틱스전에서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 이적 후 처음으로 리드오프 임무를 맡은 김하성(30)이 한 번도 출루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서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슬레틱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전날(1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시즌 2호 홈런 포함 장타 두 방을 때렸던 김하성은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고, 시즌 타율도 0.218에서 0.200으로 떨어졌다.

이날 김하성은 좋은 타구를 날리지 못했다.

김하성은 1회초 풀카운트 끝에 상대 선발 투수 제프리 스프링스의 6구 체인지업을 때렸지만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2회초 2사 2, 3루에서 유격수 뜬공으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김하성은 4회초와 6회초 타석에서 모두 투수 땅볼로 아웃됐다.

추가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해결사가 되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6-1로 앞서던 7회말 타일러 소더스트롬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추가 득점이 필요했다.

김하성은 8회초 무사 1, 2루에서 타격 기회를 잡았지만 좌익수 뜬공을 쳐서 고개를 숙였다.

탬파베이는 김하성이 물러난 뒤 브랜던 라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탬파베이는 홈런 3개 포함 장단 15안타를 몰아쳐 애슬레틱스를 7-4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 시즌 58승62패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진출 마지노선에 자리한 뉴욕 양키스(63승56패)와 승차는 5.5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