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씨의 구속기간이 오는 9월1일까지로 연장됐다. 사진은 김예성씨가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원 청사를 나서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김건희 여사 일가의 집사이자 측근으로 알려진 김예성씨의 구속기간이 다음 달 1일까지로 연장됐다.

20일 뉴시스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업무상 횡령 혐의를 받는 김씨의 구속 기간을 오는 9월1일까지 연장했다.


특검은 김씨와 관련한 의혹을 '집사 게이트'라고 부르고 있다. 특검은 김씨가 구속된 후 첫 번째 소환 조사에서 IMS모빌리티가 석연치 않은 경위로 여러 기업으로부터 투자받았다는 의혹을 캐물었다. 다만 김 여사와의 연관성에 관한 질문은 이뤄지지 않았다. 김씨가 설립에 관여한 IMS모빌리티는 김 여사와의 친분을 내세워 여러 대기업과 금융회사로부터 184억원 상당을 투자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한편 특검은 지난 19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여사 구속 기간도 오는 31일까지로 연장했다. 특검은 오는 21일 김 여사에 대한 4차 소환 조사를 할 계획이다. 지난 12일 구속된 이후 세 번째 조사로, 김 여사 측은 21일 소환에 응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