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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생일을 자축하는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정후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7호 홈런을 때렸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샌디에이고 선발 닉 파베타의 2구째 시속 94.6마일(약 152.2㎞) 포심을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홈런을 때렸다. 타구 속도 101마일(약163.8㎞), 비거리 400피트(122m)를 기록할 만큼 잘 맞은 타구였다.
8월 뜨거운 타격감을 뽐낸 이정후는 77경기 만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마지막 홈런은 지난 5월1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로 일수로 따지면 97일 만이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이정후의 생일(한국 기준)이다. 1998년생인 그는 27번째 생일을 스스로 기념하는 자축포로 팀의 선취점을 가져왔다.
이정후는 올시즌 1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1 117안타 7홈런 47타점 61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40을 기록 중이다.
2회를 마친 샌프란시스코는 1-1 동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