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관계자들이 19일부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15차 아시아-오세아니아 멤브레인 컨퍼런스에서 차기 대회 수원 유치를 확정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수원시는 한국막학회·경기관관공사와 '2027 제16차 아시아-오세아니아 멤브레인 컨퍼런스'(AMS-16)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2년마다 개최되는 이 행사는 아시아-오세아니아막학회(AMS) 7개 회원국과 아시아권 18개국 기술 연구진이 참가하는 고부가가치 국제회의다. 반도체,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이는 막 기술, 분리공정 등과 관련한 최신 연구를 교류하기 위해 회원국을 순회 개최한다.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15차 AMS(Asia-Oceania Membrane Society) 학회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였던 인도와 치열한 경합 끝에 2027년 수원 개최를 확정했다.

제16차 회의는 2027년 8월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 세계 25개국에서 석학과 산업 전문가 등 1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유치 성공은 경기 남부 최고의 국제회의시설인 수원컨벤션센터와 MICE 복합단지의 편의성, 인천국제공항과 우수한 접근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유치 활동을 이끌었던 한국막학회 국제협력위원장이자 AMS회장인 남상용 교수는 "이번 유치 성공은 국제 무대에서 한국이 뛰어난 기술 역량과 아시아 대표 문화관광의 중심지임을 증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