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윤다훈이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이별 소식을 전했다.
25일 오후에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데뷔 50주년을 맞은 혜은이의 콘서트와 윤다훈의 마지막 인사가 담겼다.

이날 '같이 삽시다' 식구들이 혜은이의 50주년 콘서트에 총출동한 가운데, 공연이 끝난 뒤 윤다훈이 "오늘 마지막 촬영이에요"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윤다훈은 "작품 들어가면 바빠질 것 같다고 말씀드렸잖아"라며 조심스럽게 이별을 전했고, 박원숙, 혜은이, 홍진희는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윤다훈이 의미 있는 마지막 식사를 위해 '이모카세 1호' 김미령 셰프의 한식 주점을 예약했다. 김미령 셰프는 윤다훈의 부탁으로 코스 요리부터 개인별 맞춤 요리까지 준비해 모두를 감동하게 했다.

같이 살이 내내 진심을 보여준 윤다훈은 섭섭해하는 누나들을 위해 꽃과 편지를 선물했다. 박원숙, 혜은이, 홍진희는 윤다훈의 진심이 담긴 편지를 읽고 오열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