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드립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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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데이식스 성진, 원필이 '살롱드립2'에서 데뷔 10주년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지난 2일 오후 유튜브 채널 '테오'를 통해 공개된 웹 예능 '살롱드립2'에는 오는 5일 신보 '더 데케이드'(The DECADE) 발매를 앞둔 데이식스의 성진과 원필이 출연했다.

2015년 JYP엔터테인먼트의 첫 밴드로 데뷔한 데이식스가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이에 성진은 "어떻게 했나 싶기도 하다"라며 "저희끼리 똘똘 뭉치지 않았으면 더 힘들었을 시기들이 많았다고 생각하는데, 그 시기를 어쨌든 같이 헤쳐 나갔으니까 이 10주년의 의미가 더 깊은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데이식스는 10주년을 기념해 다 같이 시계를 맞췄다고 전했다. 각자 원하는 문구를 개성 있게 새기기도 했다고. 원필은 데이식스 10주년 기념을 영어로 단순하게 새겼지만, 성진은 '감사하며 살자'라는 문구를 새겼다고 전했다.

영케이와 함께 JYP 입사 동기인 성진과 원필. 두 사람은 JYP 보컬리스트 오디션 최종 관문에서 원필이 성진에게 볼펜을 빌려주며 처음 만났다고 전했다. 이후 나란히 JYP 연습생이 된 이들은 밴드로 데뷔할 줄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성진은 2AM, 원필은 2PM 같은 그룹으로 데뷔할 것이라 예상했고, 회사의 제안으로 아크로바틱, 젬베 연습 등 다양한 시도를 하기도 했다고 데뷔 비화를 전했다.

'군백기' 후 역주행으로 새 전성기를 맞이한 데이식스. 성진은 군 생활 당시 미래에 대해 고민했던 상황이었기에 역주행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성진은 "딱 나왔는데 뭔가 이상하다, 큰일 났다, 마음의 준비가 안 됐는데"라며 제대 후 상황에 얼떨떨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원필은 "저희 음악에 의심한 적이 없거든요, 계속 자신은 있었다"라며 "이렇게 될 줄은 몰랐지만, 우리가 맞았다, 걸어온 길들이 잘못된 길은 아니었구나"라고 덧붙이며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