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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 대선 기간에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총격한 혐의로 체포된 라이언 라우스(59)가 자신의 재판에서 스스로 변호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각)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라우스에 대한 재판은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피어스 연방지방법원에서 에일린 M. 캐넌 판사 주재로 이날 열린다. 라우스 재판 배심원 선정은 최대 3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재판은 최대 4주까지 소요될 수 있다.
라우스는 지난 7월 국선 변호인단을 해고한 후 스스로 변호를 맡겠다고 전했다. 라우스는 재판부에 트럼프 대통령과의 골프 라운드, 퍼팅 그린 제공, 스트리퍼를 요구하는 서한을 제출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신체적 대결(싸움)이나 골프 대결"을 통해 사건을 종결하자는 제안도 했다.
라이언은 지난해 9월15일 미국 플로리다 웨스트 팜비치 인근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서 트럼프 당시 대선 후보에게 총격을 가하려고 숨어있다가 발각됐다. 그는 6번 홀 근처 펜스에서 숨어있다가 비밀경호국 요원에게 발견되자 세워 놓은 자동차를 타고 도주하다 검거됐다. 이는 지난해 7월1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유세장에서 당시 트럼프 후보가 총격으로 오른쪽 귀를 맞아 피 흘린 사건에 이은 두 번째 총격 암살 시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