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시장(가운데)과 구보성 엠비디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제공=수원시

수원시가 11일 맞춤형 항암제 추천 서비스 플랫폼 개발 기업인 엠비디와 민선 8기 제20호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광교테크노밸리에 입주하고 있는 엠비디는 앞으로 광교로 본사와 연구소를 이전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본사·연구소 이전 과정에서 필요한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 지원을 한다.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엠비디 구보성 대표 등이 참석해 협력을 약속했다.


2015년 설립된 엠비디는 3차원 세포 배양과 항암제 감수성 검사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환자 맞춤형 항암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암 조직을 실제와 유사한 3차원 세포로 배양해 다양한 항암제 조합을 실험해 최적의 치료법을 찾아내는 독자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미국 기업에 수출돼 앞으로 5년간 약 750억원 규모의 로열티 수익이 기대된다. 지금까지 455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