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현 양주시장이 11일 양주문화관광재단 설립 간담회에 참석해 시민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시가 지역 문화관광을 총괄할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문화관광재단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주시는 재단 설립의 필요성을 알리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민·관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9일 열린 간담회에서 경기도 내 재단 대표이사 등 외부 전문가를 비롯한 관내 문화예술·관광·문화유산 관련 단체 관계자, 문화관광시설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단 설립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간담회에 앞서 강수현 시장은 의정부문화재단과 화성시문화관광재단 대표들과 차담회를 갖고 두 재단의 운영 사례와 성과를 청취했다.

이어 환영인사에서 "양주문화관광재단 출범을 앞두고 향후 역할과 과제에 대해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며, 문화관광 분야 협력체계를 공고히 구축해 양주시가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웅 경제문화체육국장 주재로 진행된 자유토론에서는 박희성 의정부문화재단 대표이사와 김태동 화성시문화관광재단 문화정책팀장이 성공적인 재단 운영 사례를 소개하며 지역에서 재단이 수행할 역할과 기능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전문인력 확보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유관기관·단체 간 협력 강화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수렴한 현장의 목소리를 설립 준비 과정에 적극 반영해, 재단이 지역 문화관광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올해 안에 문화관광재단 설립을 위해 조례 제정을 준비하고 있으며, 제반 절차를 마무리해 오는 2026년 공식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