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고액 체납자 가택수색에서 압류한 고가의 물품들.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는 재산 은닉이 의심되는 고액 체납자들 가택수색을 실시해 총 5000만원 상당의 동산을 압류했다고 15일 밝혔다. 하반기 체납액 특별징수기간(9~11월)에 맞춰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집중적인 가택수색을 진행했다. 이번 수색을 통해 지방세 고액체납자 2명으로부터 황금열쇠를 비롯해 골프백, 양주, 명품시계, 현금 등 고가 물품 38점을 압류했다.

시는 이번 가택수색을 위해 체납자의 실거주지 파악. 배우자 등 가족 재산 분석, 해외 출입국 기록 조회 등 사전 조사로 납부 능력 여부를 판단한 뒤 최종 대상자 8명을 선정했다. 압류 동산은 감정평가를 거쳐 11월 경기도 합동 공매에서 매각하고, 그 대금을 체납액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하반기 특별징수기간 동안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 지속해 가택수색을 실시할 계획이다.


◇제6회 안양청년축제 '보통이 아냥' 20일 개최

안양시는 청년의 날인 오는 20일 평촌중앙공원에서 제6회 안양청년축제 '보통이 아냥'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청년의 날(매년 9월 세 번째 토요일)을 기념해 지역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만드는 청년 중심의 축제로 안양청년축제기획단이 주최·주관한다. 올해는 '안양, 보통이 아냥!'을 표어로 다양한 체험과 공연이 어우러진 종합 문화 축제로 열린다. 이는 평범해 보이지만 그 존재만으로도 이미 특별하고 소중한 '보통이 아닌' 안양 청년을 뜻한다.

이날 행사는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방탈출 체험과 운동 챌린지 등 특별체험을 비롯해 캐리커쳐, 키링 만들기, 논알코올 전통주 체험, 네컷사진, 타로 등 30여 가지의 체험부스도 운영한다. 공연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리원, 소리, 보컬플로우 등 청년 예술가들이 개성 넘치는 길거리(버스킹) 공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