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와 블레이크 스넬의 활약으로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사진은 다저스에서 활약 중인 오타니(왼쪽)와 스넬의 모습. /사진=로이터

LA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와 블레이크 스넬 활약으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직전 2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2연패에 빠졌던 다저스는 이날 경기에 승리하며 스윕패는 면했다.


다저스 선발 스넬은 7이닝 2피안타 2볼넷 12탈삼진으로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스넬은 1회부터 카일 슈와버와 브라이스 하퍼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호투했다. 3회 처음 득점권을 허용했지만 탈삼진 3개를 기록하며 탈출했다. 4~6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스넬은 7회 연속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오토 켐프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7이닝을 막았다.

오타니는 8회 상대 선발 헤수스 루자르도의 6구째 스위퍼를 받아넘겨 중앙 담당을 넘겼다. 지난 17일 50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던 오타니는 이날 두 경기 연속 홈런을 때리며 맹타를 휘둘렀다. 그는 내셔널리그(NL) 홈런 선두 슈와버와 격차를 3개로 줄였다.

2연패를 탈출한 다저스는 85승 67패로 내셔널리그(NL) 1위를 유지했다. 김혜성은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