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사 일타강사 출신 전한길씨가 재판에 출석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28일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 1waynews'에는 '尹을 본 전한길 반응이…'라는 제목의 숏츠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는 화면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이 법정에 출석한 장면을 바라보는 전씨의 반응이 담겼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재판에 출석했다.
화면을 보던 전씨는 윤 전 대통령이 흰머리에 수척해진 모습으로 등장하자 말을 멈춘 채 눈물을 흘렸다.
전씨는 "너무나 수척하고 안타까운 모습을 보이셨다"며 "그런데도 바로 재판장에 예의를 갖추고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예의를 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게 바로 보수주의 가치이자 진정한 상남자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같은 남자로서 윤 전 대통령을 정말로 존경하고 멋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을 반국가 세력으로부터 지켜내야 하지 않겠나"라며 "저는 목숨 걸고 지킬 것"이라고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판사 백대현)는 지난 26일 오전 10시15분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 사건 첫 공판기일과 보석 심문기일을 열었다.
윤 전 대통령은 같은날 오전 10시15분 구속 피고인 대기실 문을 열고 법정에 들어갔다. 하얗게 센 짧은 머리에 수척한 모습이었다. 남색 정장을 착용하고 넥타이는 매지 않았다. 왼쪽 가슴에는 '수용번호 3617' 배지를 달았다.